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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를 눌러 Joy를 표하십시오

TL;DR · 유래원본은 2014년 발매된 1인칭 슈팅 게임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다. 프롤로그 격인 서울 미션 직후, 주인공 미첼이 전사한 동료 윌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장면에서 화면에 프롬프트가 뜬다. "Hold ⓧ to Pay Respects" — 버튼을 눌러 조의를 표하라는 지시다. 미첼은 이 장면 이후 의병제대한다

유래

원본은 2014년 발매된 1인칭 슈팅 게임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다. 프롤로그 격인 서울 미션 직후, 주인공 미첼이 전사한 동료 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장면에서 화면에 프롬프트가 뜬다. "Hold ⓧ to Pay Respects" — 버튼을 눌러 조의를 표하라는 지시다. 미첼은 이 장면 이후 의병제대한다.

문제는 이 연출이 놓인 자리였다. 동료의 죽음을 애도하는 가장 무거운 장면을, 게임이 버튼 하나를 누르는 단순 조작(QTE)으로 처리해버린 것이다. 감정을 표현하는 행위를 시스템이 대신 지시한다는 구조 자체가 어색하게 받아들여졌다. 원본 장면과 밈화 경위는 나무위키 'Hold ⓧ to Pay Respects' 항목에 정리되어 있다.

확산

결정적인 계기는 미국의 토크쇼 진행자 코난 오브라이언이었다. 코난은 자신의 게임 코너에서 이 작품을 직접 플레이하다가 장례식 장면의 프롬프트를 만나고,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이 연출을 대놓고 조롱했다. 이 장면이 퍼지면서 "Press X to pay respects"는 게임계를 넘어 일반 인터넷 밈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에서는 여기에 언어유희가 하나 더 붙었다. 번역문의 '조의'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 '조이'와 발음이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 "X를 눌러 조의를 표하십시오"를 "X를 눌러 Joy를 표하십시오"로 비틀어 쓰는 형태가 정착했다. 한국판 밈의 제목이 원문 그대로가 아니라 이 변형인 이유다. 국내 커뮤니티 유통 사례는 더쿠와 에펨코리아에서 확인된다.

용법

무언가가 끝났거나 실패했을 때, 진지한 애도가 아니라 형식적이고 가벼운 조의를 표하는 용도로 쓴다. 진심으로 슬퍼하는 게 아니라 "애도하는 시늉을 한다"는 뉘앙스가 핵심이다.

  • 누군가의 계획이나 프로젝트가 무산됐을 때
  • 서비스 종료, 폐업, 팀 해체 같은 소식에 반응할 때
  • 친구가 사소하게 망한 상황을 놀리듯 위로할 때

원본 프롬프트의 UI를 그대로 캡처한 이미지를 붙이거나, 문장만 텍스트로 인용하는 형태가 모두 쓰인다.

"X를 눌러 __를 표하십시오" 형태의 빈칸 템플릿으로 확장되어, 조의 자리에 상황에 맞는 단어를 넣는 방식이 흔하다. 게임 내 QTE 연출을 조롱하는 맥락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다른 게임의 어색한 감정 표현 연출을 지적할 때 비교 대상으로 인용되기도 한다.

이 밈은 게임의 연출 실패가 오히려 그 게임을 가장 널리 알린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

출처

  • #게임
  • #언어유희
  • #유행어
  • #콜오브듀티
  • #해외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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