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자라니
TL;DR · 유래‘고자라니’는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나온 대사다. 원본은 2003년 3월 4일 방영된 64회에 있다.극중 상황은 이렇다. 사회주의 선전극 <님>을 공연하던 중 김두한 일행이 난입하고, 암살을 피하려던 심영(김영인 분)이 상하이 조가 쏜 총탄에 맞는다. 병원에서 자신을…
유래
‘고자라니’는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나온 대사다. 원본은 2003년 3월 4일 방영된 64회에 있다.
극중 상황은 이렇다. 사회주의 선전극 <님>을 공연하던 중 김두한 일행이 난입하고, 암살을 피하려던 심영(김영인 분)이 상하이 조가 쏜 총탄에 맞는다. 병원에서 자신을 치료한 백인제로부터 성불구가 되었다는 말을 듣자, 심영은 ‘고자라니, 내가 고자라니!’라며 절규한다. 원래는 비극적인 장면이지만, 절규의 강도가 상황을 넘어설 만큼 과장돼 있다는 점이 나중에 웃음의 근거가 됐다.
확산
방영 당시에는 특별히 화제가 되지 않았다. 이 장면이 밈이 된 것은 익명의 네티즌들이 대사를 잘라 편집하기 시작하면서이고, 유행어로 자리 잡은 시점은 2010년으로 본다. 방영으로부터 7년이 지난 뒤다.
파생 규모가 특히 컸다. 심영이 등장하는 장면들을 소재로 한 합성물이 계통을 이뤄 ‘심영물’이라는 이름으로 불릴 만큼 하나의 장르가 됐고, 위키백과에 별도 항목이 있을 정도다. 문화적으로는 ‘고자’라는 단어의 위치를 바꿔 놓았다는 평가도 따른다. 그전까지는 입에 올리기 어려운 금기어에 가까웠는데, 이 밈을 거치며 ‘제 기능을 못 하는 사람이나 물건, 상황’을 가리키는 가벼운 말장난으로 쓰이게 됐다.
용법
- 무언가가 제 기능을 못 할 때 — ‘이거 완전 고자네’
- 믿기 어려운 사실을 통보받았을 때의 과장된 절규
- ‘○○라니, 내가 ○○라니!’ 형태로 단어만 바꿔 쓰는 변형
다만 원래 단어가 신체적 상태를 가리키는 말에서 왔다는 점은 남아 있다. 사물이나 상황에 쓸 때와 사람에게 쓸 때의 무게가 다르다.
출처
- 위키백과 「고자라니」 — 2003년 3월 4일 <야인시대> 64회 원본 장면, 심영이 총상을 입고 백인제에게 진단받는 극중 경위, 2010년 유행어로 등장, ‘고자’라는 단어의 의미 변화
- 위키백과 「심영물」 — 이 장면에서 파생된 합성물 장르
- 위키백과 「심영 (야인시대)」 — 등장인물 심영과 배우 김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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