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칡
TL;DR · 유래'칡' 밈의 원본은 "저는 칡입니다"라고 적힌 야생동물 안내판 사진이다. 사진 속 안내판은 누가 봐도 고양잇과 동물인 삵을 설명하는 판인데, 정작 가장 중요한 이름 칸에 콩과 덩굴식물인 '칡'이 적혀 있다는 것이 웃음 포인트다. 삵과 칡은 종은커녕 계(界)부터 다른 생물이라 오기의 낙차가 크다.이 사진은 늦어도 201…
유래
'칡' 밈의 원본은 "저는 칡입니다"라고 적힌 야생동물 안내판 사진이다. 사진 속 안내판은 누가 봐도 고양잇과 동물인 삵을 설명하는 판인데, 정작 가장 중요한 이름 칸에 콩과 덩굴식물인 '칡'이 적혀 있다는 것이 웃음 포인트다. 삵과 칡은 종은커녕 계(界)부터 다른 생물이라 오기의 낙차가 크다.
이 사진은 늦어도 2017년에는 인터넷에 돌고 있었다. 환경 전문지 환경미디어가 2017년 12월 12일 「멸종위기 동물 '삵', 덩굴식물 '칡'으로 둔갑」이라는 기사로 이 안내판을 다뤘기 때문이다. 기사는 실제 표기 오류로 보고 삵이 몸길이 50~58cm, 꼬리 23~44cm, 몸무게 3~5kg에 이마부터 뒷목까지 검은 줄무늬 네 줄이 세로로 나 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이라는 점을 함께 설명했다. 즉 밈이 커뮤니티 밖 언론에까지 사실로 보도될 만큼 일찍 퍼져 있었다.
합성 논란
다만 지금은 이 사진의 '칡'이 손댄 결과라는 쪽이 우세하다. 나무위키 「저는 칡입니다」 항목은 원본 안내판이 북한산에 설치돼 있었고 다른 각도에서 찍은 사진에는 '삵'으로 제대로 적혀 있다고 정리한다. 문제의 사진에서는 글자만 원근이 어긋나 있고, 원래 그 자리에 있던 검색창 형태를 지운 흔적이 남아 있다는 것이 근거다. 클리앙·인벤·에펨코리아 등 커뮤니티에서도 2020년대 들어 같은 검증이 반복적으로 올라왔다.
여기에 더해 사진 속 동물조차 삵이 아니라는 지적이 있다. 몸집과 귀 끝 털 모양을 근거로 붉은스라소니라는 주장이 나온 것인데, 그렇게 되면 안내판 사진 한 장에 '이름을 잘못 적었다'와 '애초에 다른 동물이다'라는 두 겹의 오류가 겹치는 셈이다. 밈으로서는 오히려 이 진위 공방 자체가 수명을 늘렸다.
용법
- 삵이 나오는 사진이나 영상에 "칡이다"라고 댓글을 다는 것. 유튜브 야생동물 영상 댓글창에서 거의 관용구처럼 굳었다.
- 반대로 진짜 칡을 보고 "삵"이라고 부르는 뒤집기 농담.
- 명백한 오기나 라벨 실수를 지적할 때 "저는 ○입니다" 형식을 빌려 쓰는 것.
- 인터넷에서 본 정보를 그대로 믿었다가 합성으로 밝혀지는 상황의 사례로 인용할 때.
출처
- #삵
- #안내판
- #저는칡입니다
- #칡
- #합성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