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올 거면 나한테 그냥 맞다이로 들어와
TL;DR · 유래2024년 4월 25일,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당시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이브와 어도어 사이의 경영권 분쟁이 한창이던 시점이고, 회견은 수백 명의 기자 앞에서 생중계됐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정제된 발표문 대신 격앙된 어조로 비속어가 섞인 말을 그대로 쏟아냈는데, 그중 하나가 "들어올 거면 나…
유래
2024년 4월 25일,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당시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이브와 어도어 사이의 경영권 분쟁이 한창이던 시점이고, 회견은 수백 명의 기자 앞에서 생중계됐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정제된 발표문 대신 격앙된 어조로 비속어가 섞인 말을 그대로 쏟아냈는데, 그중 하나가 "들어올 거면 나한테 그냥 맞다이로 들어와, 이렇게 비겁하게 뒤에서 지랄 떨지 말고"였다. 분쟁의 경과는 나무위키 「민희진-HYBE 간 ADOR 경영권 분쟁」 항목에 정리돼 있다.
'맞다이'는 일대일로 정면에서 붙는다는 뜻의 속어로, 이 회견 이전에도 쓰이던 말이다. 새로 만들어진 표현이 아니라 묻혀 있던 말이 재발견된 쪽에 가깝다. 화제가 된 것은 단어가 아니라 배치였다. 대기업 레이블의 대표가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그것도 카메라가 전부 켜진 상태에서 길거리 싸움에나 쓸 법한 어휘를 그대로 꺼냈다는 상황 자체가 강렬했다.
확산
회견 당일부터 클립이 잘려 커뮤니티와 SNS로 퍼졌고, 2024년 5월을 중심으로 유행이 정점을 찍었다. 상품화도 빨라서 회견 일주일 남짓 만인 5월 3일에는 이 대사를 앞세운 캐릭터 NFT가 나왔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방송가에서도 소재로 쓰여 〈SNL 코리아〉를 비롯한 프로그램이 회견 장면을 패러디했다.
이 문장이 오래 남은 이유는 쓰임새가 명확해서다. "뒤에서 수작 부리지 말고 정면으로 붙자"는 뜻이 한 문장에 다 들어 있어, 원래 맥락인 경영권 분쟁을 모르는 사람도 그대로 가져다 쓸 수 있었다.
용법
- 뒤에서 험담하거나 몰래 견제하는 상대에게 정면 대결을 요구한다.
- 게임에서 숨어서 노리지 말고 맞붙자고 할 때 쓴다.
- 돌려 말하는 상대에게 본론을 꺼내라고 재촉한다.
- 사소한 다툼을 과장되게 키우는 농담으로 쓴다.
출처
- #가요계
- #기자회견
- #유행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