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멍이 두개지요
TL;DR · 유래 2015년 7월 22일 개봉한 최동훈 감독의 영화 「암살」에서 배우 이정재가 연기한 염석진의 대사다. 이 영화는 개봉 25일 만인 8월 15일 천만 관객을 돌파했고 최종 누적 관객 1,270만여 명을 기록했다. 문제의 장면은 해방 이후, 친일 행적으로 법정에 선 염석진이 자신을 변호하는 대목이다. 그는 자신이 한 일…
유래
2015년 7월 22일 개봉한 최동훈 감독의 영화 「암살」에서 배우 이정재가 연기한 염석진의 대사다. 이 영화는 개봉 25일 만인 8월 15일 천만 관객을 돌파했고 최종 누적 관객 1,270만여 명을 기록했다.
문제의 장면은 해방 이후, 친일 행적으로 법정에 선 염석진이 자신을 변호하는 대목이다. 그는 자신이 한 일은 모두 나라를 위한 것이었다고 항변하고, 검사와 판사는 물론 방청석까지 이를 비웃는다. 그러자 염석진은 상의를 벗어 몸의 총상을 드러내며 "내 몸에 일본놈들의 총알이 여섯 개나 박혀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흉터 하나를 짚으며 "일천구백십이년 경성에서 데라우치 총독 암살 때 총 맞은 자립니다. 구멍이 두 개지요"라고 덧붙인다.
장면의 구조
이 대사가 강한 인상을 남긴 이유는 말하는 사람이 거짓말쟁이라는 사실에 있다. 염석진은 극 중에서 동지들을 팔아넘긴 인물이다. 그런데도 총상만은 진짜다. 그는 없는 사실을 지어내는 대신 있는 사실만 골라 배열해 자신을 애국자로 보이게 만든다.
"구멍이 두 개지요"라는 한마디가 그 기법의 핵심이다. 총알이 관통했으니 입구와 출구가 있다는, 검증 가능하고 구체적인 물리적 사실이다. 추상적인 충성 서약보다 구멍 개수 하나가 더 설득력 있게 들린다. 실제로 극 중 방청객들이 잠시 흔들리고, 관객 역시 순간적으로 그의 말에 넘어갈 뻔한 지점으로 평가된다.
확산
대사가 널리 쓰이게 된 데는 이정재의 발성이 크게 작용했다. 시대극 특유의 억양으로 또박또박 끊어 말하는 어투가 성대모사하기 좋았고, 특히 "구멍이 두 개지요"의 마지막 어미가 인상적이라 이 부분만 따로 인용되기 시작했다.
이후 유튜버들이 자주 인용하면서 밈으로 굳었고, 틱톡과 인스타그램으로 옮겨 가 해당 장면을 재현하거나 변형한 짧은 영상이 대량으로 만들어졌다. 영화 개봉 직후가 아니라 한참 뒤에 숏폼 플랫폼을 통해 다시 부상한 형태다.
용법
- 구멍이 두 개인 사물을 보고 — 문자 그대로의 말장난
- 과장된 자기 변호를 흉내 낼 때 — 원본 맥락을 살린 용법
- 사소한 사실을 근거로 내세울 때 — 구체적 수치로 우기는 화법의 대명사
- 성대모사 소재로 — 시대극 말투를 흉내 내는 놀이
출처
- 나무위키 「염석진」 — 인물 설정과 반민특위 법정 장면의 맥락
- 나무위키 「암살(영화)」 — 작품 정보
- 위키백과 「암살 (2015년 영화)」 — 2015년 7월 22일 개봉, 8월 15일 천만 돌파, 누적 관객 1,270만여 명
- 루리웹 「이정재의 연기력이 폭발했던 장면」 — 해당 장면의 대사와 연출에 대한 커뮤니티 반응
- 인스티즈 「이쯤에서 보는 암살 이정재 장면」 — 커뮤니티 유통 게시물
- #성대모사
- #암살
- #염석진
- #영화 명대사
- #이정재
- #최동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