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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페리시치!

TL;DR · 유래‘아오, 페리시치!’는 잘못이 없는 사람에게 화풀이하는 행태를 비꼬는 말이다. 이반 페리시치는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윙어로, 2018 월드컵 준우승과 2022 월드컵 3위에 기여한 선수다. 2022-23 시즌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같은 팀에서 뛰었다.발단은 팬덤 쪽이었다. 손흥민의 부진이 이어

유래

‘아오, 페리시치!’는 잘못이 없는 사람에게 화풀이하는 행태를 비꼬는 말이다. 이반 페리시치는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윙어로, 2018 월드컵 준우승과 2022 월드컵 3위에 기여한 선수다. 2022-23 시즌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같은 팀에서 뛰었다.

발단은 팬덤 쪽이었다. 손흥민의 부진이 이어지자 일부 팬이 페리시치의 실책이 아닌 장면까지 그의 탓으로 돌렸고, 디시인사이드 해외축구 갤러리 이용자들이 이를 비꼬아 아무 상황에나 ‘아오 페리시치’라고 적기 시작한 것이 밈의 출발이다. 즉 이 표현은 페리시치를 욕하는 말이 아니라, 페리시치를 욕하는 사람들을 흉내 내는 말이다.

여기에 기름을 부은 것이 아스날전에서 페리시치가 손흥민에게 불만을 표출한 장면이었다. 이 장면을 두고 ‘영국왕이 직접 나섰다! 페리시치 사형!’처럼 노골적으로 어그로를 끄는 제목의 영상이 돌면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고, ‘사형’이라는 말까지 밈의 일부가 됐다.

확산

해외축구 갤러리에서 시작해 사커라인 등 축구 커뮤니티로, 다시 해외야구 갤러리와 엠엘비파크 같은 야구 커뮤니티로 넘어갔다. 종목을 가리지 않게 된 시점부터는 ‘아오 ○○시치’, ‘아오 ○○시치 사형’ 같은 형태로 이름 자리를 바꿔 쓰는 접미사 놀이가 됐다.

후일담도 밈의 일부가 됐다. 2025년 2월 페리시치가 36세의 나이로 UEFA 챔피언스리그 최고령 득점 기록을 세우자, 한국 스포츠 매체들이 ‘국민 욕받이였던 페리시치’라는 표현과 함께 이 밈을 직접 언급하며 보도했다.

용법

  • 명백히 자기 잘못인 상황에서 엉뚱한 사람 이름을 부르며 탓하기
  • 남 탓하는 사람을 흉내 내 조롱할 때
  • ‘아오 ○○시치’ 형태로 아무 이름이나 넣어 쓰는 변형

핵심은 이 말이 진심이 아니라는 것이 서로 전제돼 있다는 점이다. 정말로 그 사람 탓이라고 믿는 순간 밈이 아니라 실제 비난이 되므로, 맥락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오해를 사기 쉽다.

출처

  • #남탓
  • #디시인사이드
  • #유행어
  • #축구
  •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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