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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며들다

TL;DR · 유래‘준며들다’는 ‘최준’과 ‘스며들다’를 붙인 말이다. 처음에는 낯 뜨겁고 부담스러운데 보다 보면 어느새 빠져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최준은 개그맨 김해준이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연기한 부캐로, 34세 카페 사장 설정이다. 코로나

유래

‘준며들다’는 ‘최준’과 ‘스며들다’를 붙인 말이다. 처음에는 낯 뜨겁고 부담스러운데 보다 보면 어느새 빠져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

최준은 개그맨 김해준이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연기한 부캐로, 34세 카페 사장 설정이다. 코로나19로 대면 만남이 어려워진 시기에 맞춰 만든 화상 소개팅 콘텐츠 ‘B대면 데이트’의 첫 상대로 등장했다. 2020년 11월 27일 올라온 <[B대면데이트] 첫 번째 데이트 최준/34/카페사장>이 그 영상이다. 느끼한 말투와 근거 없는 자신감, 상대가 웃든 말든 밀어붙이는 멘트가 ‘진짜 싫은데 계속 보게 된다’는 반응을 얻으며 공개 3주 만에 40만 뷰를 넘겼다.

확산

이 감각 — 거부감과 몰입이 동시에 온다는 것 — 을 한 단어로 요약한 게 ‘준며들다’였다. 시청자들이 댓글과 SNS에서 쓰기 시작해 곧 표준 표현이 됐고, 이후 최준이 출연한 다른 방송에서도 그대로 따라붙었다.

피식대학은 2021년 4월 구독자 100만 명을 넘겼고, 김해준은 최준이라는 부캐로 광고와 기부 활동까지 이어 가며 2021년에는 최준 명의의 책까지 냈다. 부캐가 본체보다 유명해진 사례이자, 유튜브 코미디 캐릭터가 지상파 예능으로 역수입된 시기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용법

  • 처음엔 별로였는데 자꾸 찾아보게 되는 대상에 대해 — ‘나 준며든 것 같아’
  • 느끼하거나 과한 캐릭터인데 이상하게 호감이 갈 때
  • 최준 자체를 가리키지 않고, 같은 구조의 매력 전반에 확장해 쓰는 경우

단순히 좋아한다는 뜻이 아니라 ‘싫어했던 자신이 무너졌다’는 과정이 담겨 있다는 게 이 말의 핵심이다. 처음부터 좋았던 대상에는 쓰지 않는다.

출처

  • #부캐
  • #유튜브
  • #유행어
  • #최준
  • #피식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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