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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간다고 전해라

TL;DR · 유래이 말은 트로트 가수 이애란이 부른 「백세인생」의 후렴에서 나왔다. 곡의 뿌리는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작곡가 김종완이 지인의 아버지가 쉰 살 무렵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는 것을 보고, 더 오래 살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 만든 노래이며, 원래 제목은 「저 세상이 부르면 이렇게 말하리」였다. 여러 차례 편곡과

유래

이 말은 트로트 가수 이애란이 부른 「백세인생」의 후렴에서 나왔다. 곡의 뿌리는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작곡가 김종완이 지인의 아버지가 쉰 살 무렵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는 것을 보고, 더 오래 살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 만든 노래이며, 원래 제목은 「저 세상이 부르면 이렇게 말하리」였다. 여러 차례 편곡과 수정을 거쳐 2013년에 「백세인생」이라는 제목으로 정리됐고, 2015년 이애란이 다시 부른 판본이 대중에게 알려졌다. 곡의 내력은 나무위키 「백세인생」 항목에 정리돼 있다.

가사 구조가 밈의 뼈대다. 육십세부터 백세까지 나이를 하나씩 올려 가며 저승사자가 데리러 올 때마다 거절할 이유를 붙이고, 그때마다 "못 간다고 전해라"로 끝맺는다. 죽음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루면서도 화자가 저승사자에게 대신 전하라며 통보하는 태도라 통쾌하다. 후렴의 반복 구조 덕분에 앞부분만 바꿔 끼우면 곧바로 새로운 문장이 만들어진다는 점도 중요하다.

확산

짤로 굳은 것은 노래 자체보다 무대 화면이었다. 2013년 4월 이애란이 「명품 가요쇼」에 출연해 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의 캡처가 자막과 함께 돌아다니며 이미지 매크로로 자리 잡았다. 이 캡처와 노래가 맞물리면서 2015년 말에는 원래 이 곡의 주 청취층이 아니던 젊은 층에서 유행이 터졌고, 전자신문은 2015년 12월 5일 기사에서 "묘하게 중독성 있는 가사"로 젊은층 사이 인기가 급상승했다고 전했다.

이 유행으로 이애란은 무명에 가까웠던 상태에서 방송가로 불려 나올 만큼 인지도가 올랐다. 원곡이 나온 지 20년, 제목이 바뀐 지 2년이 지난 시점에 인터넷 밈이 가수를 발굴한 형태다.

용법

  • 가기 싫은 약속이나 모임을 두고 "못 간다고 전해라"로 거절한다.
  • 출근·등교처럼 피할 수 없는 일에 붙여 자조적으로 쓴다.
  • 부탁이나 호출을 우회적으로 거절할 때 인용한다.
  • 나이나 세월을 언급하며 농담조로 덧붙인다.

직접 "안 간다"고 말하지 않고 제3자에게 전하라고 시키는 형식이라, 거절이면서도 각이 서지 않는다는 점이 이 표현이 오래 쓰이는 이유다.

출처

  • #유행어
  • #짤방
  • #트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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