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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절

TL;DR · 유래‘그랜절’은 영어 ‘grand’와 우리말 ‘절’을 붙인 말로, 엎드리는 데서 그치지 않고 아예 물구나무를 선 채로 하는 절을 가리킨다. 보통의 큰절보다 훨씬 극진한 예를 표하는 동작이라는 설정이다.출처는 김규삼이 네이버 웹툰에 연재한 <쌉니다 천리마

유래

‘그랜절’은 영어 ‘grand’와 우리말 ‘절’을 붙인 말로, 엎드리는 데서 그치지 않고 아예 물구나무를 선 채로 하는 절을 가리킨다. 보통의 큰절보다 훨씬 극진한 예를 표하는 동작이라는 설정이다.

출처는 김규삼이 네이버 웹툰에 연재한 <쌉니다 천리마마트>다. 대기업 DM그룹이 만들었지만 그룹 안에서도, 가상의 도시 봉황시 전체에서도 최고의 골칫거리인 마트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그랜절은 이 작품 세계관 안의 전통이자 점장 문석구의 필살기로 등장한다. 1화에서 문석구가 이제 그랜절은 하지 않는다고 선언해 놓고 4화에서 운전석에 앉은 채로 시전하는 식으로, 작중에서도 과잉된 개그 코드로 다뤄진다.

확산

웹툰 밖으로 나온 뒤로는 ‘말이 안 되게 과한 예의’를 뜻하는 관용어가 됐다. 실제로 이 동작을 하려면 요가의 살람바 시르사아사나(머리서기)에 가까운 균형 감각과 코어 근력이 필요해 일반인이 흉내 내기 어렵다. 그래서 현실에서 행하는 동작이라기보다 짤과 표현으로 유통된다.

다만 실제로 해 보이는 사례도 있다. 2021년 예능 <노는 언니> 48회에서 수영 선수 정유인이 물 위에서 그랜절을 선보인 장면이 대표적이다. 매체는 이후로도 <쌉니다 천리마마트>가 2019년 12월 13일 tvN D의 웹드라마 <부릉부릉 천리마마트>로 스핀오프되는 등 확장됐고,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도 단어만은 아는 상태가 됐다.

용법

  • 사과나 감사를 우스꽝스러울 만큼 과장할 때 — ‘그랜절 올립니다’
  • 상대의 실력이나 성과에 대한 극존칭 표현
  • 일본의 도게자(土下座)처럼, 굴욕적일 정도의 저자세를 희화화할 때

핵심은 절 자체가 아니라 ‘물리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예의’라는 과장이다. 그래서 진심 어린 사과보다는 농담조로 쓰이며, 정색하고 쓰면 오히려 비꼬는 뉘앙스가 된다.

출처

  • #과장드립
  • #김규삼
  • #웹툰
  • #인사
  • #천리마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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