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근을 그려주세요
TL;DR · 유래'당근을 그려주세요'는 마사토끼가 스토리를, 조안나가 그림을 맡은 네이버 웹툰 「킬더킹」 댓글창에서 시작됐다. 그림 작가가 오랫동안 마감을 자주 넘기다가 어느 시점부터 몇 달 내내 한 번도 지각 없이 정시에 올리기 시작하자, 독자들이 "작가가 네이버 본사에 잡혀 있는 것 아니냐"는 농담을 하기 시작한 것이 발단이다.그…
유래
'당근을 그려주세요'는 마사토끼가 스토리를, 조안나가 그림을 맡은 네이버 웹툰 「킬더킹」 댓글창에서 시작됐다. 그림 작가가 오랫동안 마감을 자주 넘기다가 어느 시점부터 몇 달 내내 한 번도 지각 없이 정시에 올리기 시작하자, 독자들이 "작가가 네이버 본사에 잡혀 있는 것 아니냐"는 농담을 하기 시작한 것이 발단이다.
그중 한 독자가 "조안나 작가님 네이버 본사에 잡혀 계신다면 당근 하나만 그려주세요"라는 댓글을 달았고, 이것이 베스트 댓글에 올랐다. 그리고 다음 화에 실제로 당근이 등장했다. 5부 23화에서 칼로 당근을 써는 장면이 나온 것이다. 작가가 농담을 받아 준 순간 이 댓글은 밈이 됐고, 신이 난 독자들은 남자 주인공이 비키니를 입은 그림, 과일 그림, 웰시코기 그림 같은 요구를 이어 갔다. 비키니 요구는 실제 그림 대신 파일명을 bikini로 바꾸는 방식으로 응수했다. 이 소동은 2017년 9월 언론 기사로도 다뤄질 만큼 커졌다.
원래 의미
이 농담의 뼈대는 인터넷 유머가 아니라 실제 안전 신호에서 왔다. 납치나 감금을 당한 사람이 가해자가 지켜보는 상태로 외부와 연락할 때, 겉으로는 아무 문제 없는 대화처럼 보이되 미리 약속한 특정 단어나 행동을 끼워 넣어 상황을 알리는 방식이다. 대답을 강요당하는 쪽에서 "예/아니오"로는 진실을 전할 수 없으니, 질문을 회피형으로 던져 놓고 응답에 포함된 신호로 판단하는 것이다. 여기에 '당근'이라는 엉뚱한 사물을 넣어 무겁던 원형을 가볍게 뒤집은 것이 한국 인터넷판 당근 드립이다.
용법
- 평소와 딴판으로 성실하거나 모범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에게. "자의로 하는 게 맞느냐"는 농담이다.
- 연재나 업로드가 갑자기 칼같이 지켜질 때 창작자에게 던지는 인사말처럼.
- 인터넷 방송에서 진행자가 부자연스러울 만큼 말을 아낄 때 채팅창에 올리는 댓글로.
- '당근을 흔들어주세요' 등 변형 형태로. 그리는 대상이 아닐 때는 '그려'가 '흔들어'로 바뀐다.
출처
- #감금설
- #당근드립
- #댓글밈
- #웹툰
- #킬더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