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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민 밈 이미지

피크민

TL;DR · 유래피크민은 원래 닌텐도가 2001년 게임큐브로 내놓은 실시간 전략 게임 시리즈다. 하지만 한국에서 '피크민'이 인터넷 밈으로 굳어진 계기는 게임 본편이 아니라, 2021년 10월 나이앤틱과 닌텐도가 함께 만든 위치 기반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피크민 블룸이다. 걸은 걸음 수만큼 모종을 키우고 꽃을 심는 게임으로, 한국에도

유래

피크민은 원래 닌텐도가 2001년 게임큐브로 내놓은 실시간 전략 게임 시리즈다. 하지만 한국에서 '피크민'이 인터넷 밈으로 굳어진 계기는 게임 본편이 아니라, 2021년 10월 나이앤틱과 닌텐도가 함께 만든 위치 기반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피크민 블룸이다. 걸은 걸음 수만큼 모종을 키우고 꽃을 심는 게임으로, 한국에도 2021년 출시 시점에 함께 나왔다.

정작 국내에서 화제가 된 것은 출시 3년 뒤였다. 위버스 매거진은 2024년 11월 무렵부터 피크민 블룸이 갑자기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한국 이용자가 140만 명을 넘겼다고 전했다. 디지털인사이트가 2024년 12월 4일 낸 기사는 그 배경으로 QR 코드로 친구를 추가하고 SNS로 공유하는 친구 기능 업데이트, 그리고 뉴진스 멤버들이 라이브 방송 중에 게임을 하는 모습이 노출된 점을 짚었다. 도파민이 강한 콘텐츠 사이에서 꽃이 피는 화면만 조용히 보여 주는 '힐링' 게임이라는 평가도 함께 붙었다.

밈의 핵심은 게임 시스템이 아니라 소리다. 피크민을 탐험에 보낼 때 여러 마리가 한꺼번에 움직이며 내는 울음소리가 겹쳐 들리는데, 한국 이용자들은 이 소리를 "옹씌옹씌"(또는 "옹씨옹씨")라고 받아 적었다. 피크민 블룸 광고 영상이 이 소리로 시작한 것도 각인에 한몫했다. 2024년 하반기 각종 커뮤니티에서 이 의성어가 퍼지면서,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도 "옹씌옹씌"만은 아는 상태가 됐다.

용법

피크민 밈은 대체로 '작고 여러 마리이며 나를 졸졸 따라다니는 것'이라는 이미지를 빌려 쓴다.

  • 줄줄이 따라오는 무리를 가리킬 때 — 뒤에 후배들이 붙어 다니는 사진, 새끼 오리 행렬, 퇴근길 무리 등에 "피크민 끌고 간다"
  • 의성어 자체를 감탄사로 — 귀엽거나 소소하게 기쁠 때 댓글에 "옹씌옹씌"만 남기는 용법
  • 걷기 독려 — 한 정거장 거리는 지하철 대신 걷는다는 식의 인증글에 "피크민 때문에 걷는다"
  • 색깔로 사람 분류 — 빨강·노랑·파랑 등 색마다 능력이 다른 설정을 빌려 성격 유형 놀이로 쓰는 경우

확산과 변형

피크민 블룸은 게임 화면 자체가 스크린샷을 찍어 SNS에 올리기 좋게 짜여 있어, 밈이 이미지 형태로 번지기 쉬웠다. 이용자들은 색깔별 피크민에 제멋대로 성격을 붙이거나, 실제 산책 경로에 심긴 꽃 기록을 공유하는 식으로 콘텐츠를 만들었다. 더쿠에는 피크민 블룸 전용 게시판이 따로 생겼고, 디시인사이드에도 피크민 블룸 마이너 갤러리가 운영된다.

주의할 점은 국내 유행의 중심이 2001년작 게임 본편이 아니라는 것이다. 시리즈 팬층과 2024년 유입된 '옹씌옹씌' 이용자층은 사실상 겹치지 않으며, 밈으로서의 피크민은 후자에 가깝다.

출처

  • #2024년 밈
  • #닌텐도
  • #옹씌옹씌
  • #피크민
  • #피크민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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