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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병병! 저 쿵철인데요!

TL;DR · 유래이 밈의 뿌리는 한국 인터넷 괴담 「병철이 이야기」다. 최초 게시자와 게시 시점은 특정되지 않았지만, 여러 커뮤니티를 거쳐 오래 돌아다닌 대표적인 인터넷 괴담으로 자리 잡았다. 이야기의 배경은 안동대학교 인근 동네이고, 밤중에 문을 두드리는 "쿵쿵쿵!" 소리와 함께 "형! 저 병철인데요!"라는 목소리가 반복해서 들려오

유래

이 밈의 뿌리는 한국 인터넷 괴담 「병철이 이야기」다. 최초 게시자와 게시 시점은 특정되지 않았지만, 여러 커뮤니티를 거쳐 오래 돌아다닌 대표적인 인터넷 괴담으로 자리 잡았다. 이야기의 배경은 안동대학교 인근 동네이고, 밤중에 문을 두드리는 "쿵쿵쿵!" 소리와 함께 "형! 저 병철인데요!"라는 목소리가 반복해서 들려오는 것이 뼈대다. 원본에서 문 밖의 존재는 몸 없이 머리만 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며, 이후 나온 만화판에서는 목이 기린처럼 비정상적으로 길게 늘어난 형태로 그려져 원본과 차이가 있다. 이야기의 판본과 세부는 나무위키 「병철이 이야기」 항목에 정리돼 있다.

제목이 되는 "병병병! 저 쿵철인데요!"는 괴담 원문이 아니라 그 원문을 뒤틀어 만든 말장난이다. 원래 대사는 "쿵쿵쿵! 형! 저 병철인데요!"인데, 여기서 의성어와 이름의 음절을 서로 바꿔 넣은 것이 이 변주다. 같은 원리로 "형형형! 병 저 쿵철인데요!", "병병병! 쿵 저 형철인데요!" 같은 파생형이 무수히 만들어졌다.

확산

말장난이 성립한 이유는 원문 구조 자체에 있다. 같은 대사가 이야기 내내 반복되고, "쿵쿵쿵-형-병철"이라는 짧고 규칙적인 리듬이 귀에 박히기 때문에 음절 하나만 바꿔도 즉시 알아들을 수 있다. 그래서 괴담이 게시될 때마다 댓글창이 이 변주로 도배됐고, "무서워서 읽었다가 댓글 보고 웃었다"는 반응이 하나의 정형이 됐다. 지금도 이 괴담은 본문보다 댓글 보려고 읽는다는 말이 따라붙는다.

공포물이 공포로 소비되지 않고 놀이의 재료가 된 사례라는 점이 특징이다. 원본이 충분히 무서웠기 때문에 오히려 그 긴장을 무너뜨리는 말장난이 더 크게 먹혔다.

용법

  • 누군가 문을 두드리거나 인기척을 냈을 때 원본 대사를 흉내 내며 분위기를 깬다.
  • 이름이 비슷한 사람을 부를 때 음절을 뒤섞어 부르는 농담으로 쓴다.
  • 공포 게시물 댓글에서 긴장을 풀어 버리는 정형 드립으로 단다.
  • 반복되는 소리나 문구를 강조하고 싶을 때 이 리듬을 빌려 온다.

출처

  • #괴담
  • #말장난
  •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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