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구리 페페
TL;DR · 유래페페 더 프로그(Pepe the Frog)는 미국 만화가 맷 퓨리(Matt Furie)가 만든 캐릭터다. 2005년 웹코믹 <Boy’s Club>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퓨리는 이 만화를 마이스페이스에 연재 형식으로 올렸다. 파란 티셔츠를 입은 초록색 의인화 개구리로, 브렛·앤디&mid…
유래
페페 더 프로그(Pepe the Frog)는 미국 만화가 맷 퓨리(Matt Furie)가 만든 캐릭터다. 2005년 웹코믹 <Boy’s Club>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퓨리는 이 만화를 마이스페이스에 연재 형식으로 올렸다. 파란 티셔츠를 입은 초록색 의인화 개구리로, 브렛·앤디·랜드울프와 함께 어울려 지내는 십 대 캐릭터 넷 중 하나였다.
밈이 된 계기는 만화의 한 장면이다. 페페가 바지를 발목까지 내리고 소변을 보며 ‘Feels good man’이라고 말하는 대목이 2008년 초 4chan /b/ 게시판에서 퍼졌고, 그해 내내 페페는 사실상 ‘Feels Good Man’ 반응짤로 통했다. 이후 표정을 바꾼 판본이 늘어 슬픈 페페, 화난 페페, 웃는 페페처럼 감정별 세트로 갈라졌다.
확산과 오용
문제는 2016년 미국 대선 시기다. 페페가 극우 진영과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대량으로 쓰이며 혐오 상징으로 규정되기에 이르렀다. 원작자 퓨리는 자신의 캐릭터가 그렇게 쓰이는 것에 반대해 되찾으려 했고, 이 과정은 2020년 다큐멘터리 <Feels Good Man>(아서 존스 연출)으로 만들어졌다.
같은 캐릭터가 정반대 방향으로도 쓰였다는 점이 페페의 특이한 점이다. 2019년 홍콩 시위에서는 페페가 자유와 저항의 상징으로 등장했다. 같은 그림이 지역과 맥락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갖게 된 사례다.
용법
- 표정별 판본을 감정 표현용 반응짤로 사용
- ‘Feels good man’ / ‘Feels bad man’처럼 대사와 함께 쓰는 형식
- 커뮤니티·정치 진영에 따라 완전히 다른 상징으로 쓰이는 경우
한국을 포함해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정치색 없이 감정 표현용 짤로 쓰이지만, 영어권 맥락에서는 오해를 살 수 있는 그림이라는 점은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출처
- Wikipedia 「Pepe the Frog」 — 2005년 <Boy’s Club> 첫 등장과 마이스페이스 연재, 등장인물 구성, 2008년 초 4chan /b/에서의 ‘Feels good man’ 확산, 극우 전용과 퓨리의 대응, 2020년 다큐멘터리 <Feels Good Man>
- Know Your Meme 「Pepe the Frog」 — 표정별 파생 판본과 반응짤로서의 용법
- Artsy 「Pepe the Frog’s Creator, Matt Furie, Is Trying to Save His Lovable Creation from the Alt-Right」 — 원작자가 캐릭터를 되찾으려 한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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