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ic Sax Guy
TL;DR · 유래'Epic Sax Guy'는 2010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무대에서 나왔다. 몰도바 대표로 나온 밴드 선스트로크 프로젝트(SunStroke Project)가 「Run Away」를 부르는 동안, 색소폰 연주자 세르게이 스테파노프가 무대 앞으로 나와 솔로를 불며 특유의 몸짓으로 스텝을 밟았다. …
유래
'Epic Sax Guy'는 2010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무대에서 나왔다. 몰도바 대표로 나온 밴드 선스트로크 프로젝트(SunStroke Project)가 「Run Away」를 부르는 동안, 색소폰 연주자 세르게이 스테파노프가 무대 앞으로 나와 솔로를 불며 특유의 몸짓으로 스텝을 밟았다. 정작 이 무대의 성적은 참가 26개국 중 22위로 좋지 않았지만, 인터넷에서 살아남은 것은 순위가 아니라 이 몇 초짜리 솔로였다. 인물 정보는 영문 위키백과 「Sergey Stepanov (musician)」 문서에 정리돼 있다.
화제가 된 것은 연주 실력보다 그림이었다. 선글라스와 정장 차림에 진지한 표정으로, 반복되는 짧은 리프를 불면서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드는 모습이 그 자체로 하나의 루프처럼 보였다. 솔로 구간만 잘라 낸 유튜브 영상이 퍼지면서 'Epic Sax Guy'라는 이름이 붙었다.
확산
이 밈의 기본 형식은 반복이다. 솔로 구간을 끊어 무한히 이어 붙이는 리믹스가 쏟아졌고, 열 시간짜리 루프 영상까지 만들어졌다. 짧고 완결된 리프라 끝없이 이어 붙여도 이질감이 없다는 점이 소재로서 유리했다. 링크를 클릭하면 엉뚱하게 이 영상이 나오도록 하는 장난도 생겨 'Sax-rolling'으로 불렸는데, 릭롤링과 같은 구조다.
공식적인 인정도 뒤따랐다. 2014년에는 이 2010년 무대가 유로비전 역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모은 '유로비전 기네스북(Eurovision Book of Records)'에 수록됐다. 2017년 선스트로크 프로젝트가 「Hey, Mamma!」로 유로비전에 다시 나가 3위를 차지하자 밈도 함께 되살아났고, 이때의 새 솔로에는 'Ultra Sax Guy'라는 이름이 붙어 리믹스가 다시 만들어졌다.
용법
- 어떤 장면에든 이 솔로를 얹어 갑자기 흥이 폭발하는 연출을 만든다.
- 같은 구간이 끝없이 반복되는 상황을 가리킬 때 인용한다.
- 진지한 표정으로 우스꽝스러운 일을 하는 인물을 묘사할 때 쓴다.
- 링크를 낚아 엉뚱한 영상으로 보내는 장난에 쓴다.
출처
- 영문 위키백과 「Sergey Stepanov (musician)」 — 2010년 오슬로 유로비전 「Run Away」 무대와 22위 성적, 밈화 경위, 10시간 리믹스, 2014년 유로비전 기네스북 수록, 2017년 「Hey, Mamma!」 3위와 'Ultra Sax Guy' 확인
- Know Your Meme 「Epic Sax Guy」 — 유튜브 확산과 리믹스·'Sax-rolling' 등 파생 양상
- Eurovision World, 「Moldova's SunStroke Project: Our friends were afraid of going to Eurovision」 — 밴드 본인들의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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