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시
TL;DR · 유래'워싱시'는 중국 가수 구시(顾夕, GUXI)가 2022년 6월 23일 공개한 곡 〈我姓石〉에서 나온 밈이다. 제목은 "나는 석(石)씨다"라는 뜻이다. 곡 자체는 절마다 서로 다른 성씨를 가진 인물이 자기 자랑을 늘어놓는 구성인데, 자랑의 내용보다 발음 장난이 핵심이다. 1절의 '石'은 중국어로 shí로 읽고, 그 뒤…
유래
'워싱시'는 중국 가수 구시(顾夕, GUXI)가 2022년 6월 23일 공개한 곡 〈我姓石〉에서 나온 밈이다. 제목은 "나는 석(石)씨다"라는 뜻이다. 곡 자체는 절마다 서로 다른 성씨를 가진 인물이 자기 자랑을 늘어놓는 구성인데, 자랑의 내용보다 발음 장난이 핵심이다. 1절의 '石'은 중국어로 shí로 읽고, 그 뒤에 붙는 구절들이 전부 -i 로 끝나는 운을 맞춘다. 2절은 성씨가 조(曹, cáo)로 바뀌고 뒷구절의 운도 통째로 -ao 로 갈아탄다. 같은 문장 틀에 성씨 하나만 바꾸면 운 전체가 따라 바뀌는 구조라 듣는 쪽에서는 후렴이 무한히 늘어나는 것처럼 들린다.
한국에서 이 곡이 '워싱시'로 굳은 것은 표기와 실제 발음이 어긋나기 때문이다. 중국어 shí의 모음은 한국어에 없는 [ɨ]에 가까워 표준 표기법으로는 '스'로 적지만, 실제로 귀에 걸리는 소리는 'ㅣ'에 더 가깝다. 그래서 '워싱스'라는 정확한 표기 대신 '워싱시'가 퍼졌고, '워싱씨'·'워싱싱' 같은 변형 표기도 함께 쓰인다. 검색할 때 표기가 갈리는 밈이라 원곡을 못 찾는 경우가 많다.
확산
중국 틱톡에서 먼저 돌던 곡이 한국으로 넘어온 것은 2023년 하반기다. 틱톡과 유튜브 쇼츠를 중심으로 '워싱시 챌린지'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형식은 단순하다. 한 사람이 "워싱시" 하고 노래를 부르면 옆에 선 사람이 그 박자에 맞춰 즉흥으로 춤을 춘다. 순서가 돌아올 때마다 다음 사람이 무슨 춤을 출지 아무도 모른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가 됐다.
뉴시스가 2023년 11월 20일 정리한 조회수를 보면 확산 규모가 드러난다. 크리에이터 '관리하는 남자' 권기하의 영상이 910만 회, '마춘동' 740만 회, '소서' 630만 회, '춤추는 곰돌' 120만 회를 기록했다. 연예인·운동선수도 대거 참여해 야구 국가대표 문동주와 노시환이 함께 찍은 영상이 472만 회를 넘겼고, 크래비티·NCT·제로베이스원 멤버들과 인플루언서 조나단·박제니도 챌린지에 올라탔다. 특정 커뮤니티에서 시작해 확산된 밈이 아니라, 짧은 후렴과 즉흥 춤이라는 낮은 진입장벽 덕에 플랫폼 전체로 동시에 번진 사례다.
용법
- 중독성 있는 후렴을 흥얼거릴 때 — 뜻과 무관하게 소리 자체가 재미있어 반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여러 명이 모였을 때 즉흥 춤 순서를 돌리는 놀이로. 노래를 부르는 사람과 춤추는 사람의 역할이 계속 바뀐다.
- 자기 성씨나 이름을 넣어 "워싱○" 식으로 바꿔 부르며 자기소개를 대신할 때.
- 중국어를 모르는 상태에서 들리는 대로 받아적는 이른바 '몬더그린' 놀이의 소재로.
출처
- #2023년밈
- #몬더그린
- #워싱시
- #중국노래
- #틱톡챌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