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게 비둘기인가요?
TL;DR · 유래'이게 비둘기인가요?(Is This a Pigeon?)'는 일본 애니메이션 〈태양의 용사 파이버드〉 1기 3화의 한 장면에서 나왔습니다. 이 작품은 1991년 일본에서 방영을 시작한 용자 시리즈의 한 편입니다.장면의 주인공은 아마노 히로시 박사가 만든 안드로이드 카토리 유타로입니다. 지구의 자연을 공부하던 그는 눈앞에…
유래
'이게 비둘기인가요?(Is This a Pigeon?)'는 일본 애니메이션 〈태양의 용사 파이버드〉 1기 3화의 한 장면에서 나왔습니다. 이 작품은 1991년 일본에서 방영을 시작한 용자 시리즈의 한 편입니다.
장면의 주인공은 아마노 히로시 박사가 만든 안드로이드 카토리 유타로입니다. 지구의 자연을 공부하던 그는 눈앞에 날아온 나비를 가리키며 "이게 비둘기인가요?"라고 묻습니다. 이 엉뚱함에는 설정상 근거가 있습니다. 유타로의 몸에 깃든 의식은 우주경찰기구 소속의 에너지 생명체 파이버드이고, 지구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지구의 사물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참고로 이 대사는 종종 '자막 오역'으로 오해받지만 오역이 아닙니다. 캐릭터가 실제로 나비를 비둘기로 착각한 것이고, 번역자가 잘못 옮긴 것이 아닙니다.
확산
이 장면이 인터넷 밈이 된 것은 방영으로부터 20년 뒤입니다. 2011년 12월 6일 'Indizi dell'avvenuta catastrofe'라는 텀블러 사용자가 해당 스크린샷을 올렸고, 3년 만에 11만 1천 개 이상의 노트를 모으며 혼란스러움을 나타내는 리액션 이미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두 번째 유행은 2018년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 트위터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번에는 단순한 리액션이 아니라 나비와 인물, 자막에 각각 다른 이름표를 붙여 '누가 무엇을 엉뚱하게 부르고 있는가'를 지적하는 형식으로 진화했습니다. 넷플릭스 공식 계정이 5월 3일에 올린 게시물이 대표적인데, 스물여덟 살 배우를 고등학생으로 캐스팅하는 관행을 이 포맷으로 꼬집어 일주일 만에 좋아요 약 4만 400개, 리트윗 9,400개를 얻었습니다.
변형과 파생
2018년 6월에는 이른바 '여성판'이 등장했습니다. 애니메이션 〈체포하겠어〉의 캐릭터가 비둘기를 들고 있는 장면에 "이게 나비인가요?"라는 자막을 붙여 원본을 뒤집은 것입니다. 이 게시물은 72시간 만에 좋아요 7만 7,300개, 리트윗 3만 5,800개를 넘겼습니다. 원본보다 파생이 더 크게 터진 경우입니다.
포맷 자체는 세 요소 — 가리키는 사람, 가리켜지는 대상, 질문 자막 — 에 각각 이름표를 붙이는 구조라 응용 범위가 넓습니다. 세 칸을 어떻게 채우느냐에 따라 자기 비하도, 업계 비판도 됩니다.
용법
- 누군가 명백히 다른 것을 같은 것으로 착각하고 있을 때
- 업계나 집단의 잘못된 관행에 이름표를 붙여 지적할 때
- 본인이 뭔가를 심각하게 잘못 알고 있었음을 자백할 때
- 말도 안 되는 비교를 진지하게 하는 주장을 비꼴 때
출처
- Know Your Meme 「Is This a Pigeon?」 — 〈태양의 용사 파이버드〉 1기 3화 출처, 2011년 12월 6일 텀블러 최초 게시와 노트 수, 2018년 넷플릭스 게시물 및 여성판 파생 수치
- 위키백과 「Is this a pigeon?」 — 카토리 유타로의 설정과 나비 오인이 오역이 아니라는 점
- Forbes 「Nobody Really Seems To Understand Where The 'Is This A Pigeon?' Meme Actually Comes From」 (2018년 5월 16일) — 원전이 잘못 알려져 온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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