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븐하게
TL;DR · 유래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 1에서 심사위원 안성재 셰프가 쓴 말이다. 시즌 1은 2024년 9월 17일 공개됐고, 문제의 대사는 초반 1차 평가 단계에서 나왔다. '평가절하'라는 활동명으로 출전한 모델 출신 요리사 박정현이 보섭살 스테이크를 내놓자, 안성재가 "고기가 이븐하게 익지 …
유래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 1에서 심사위원 안성재 셰프가 쓴 말이다. 시즌 1은 2024년 9월 17일 공개됐고, 문제의 대사는 초반 1차 평가 단계에서 나왔다. '평가절하'라는 활동명으로 출전한 모델 출신 요리사 박정현이 보섭살 스테이크를 내놓자, 안성재가 "고기가 이븐하게 익지 않았어요"라고 평가한 장면이다.
'이븐하게'는 영어 even에 한국어 어미 '-하게'를 붙인 한영 혼용 표현이다. even의 여러 뜻 가운데 '고른, 균등한'을 취해 고기 속까지 익은 정도가 균일하지 않다는 뜻으로 쓰였다. 요리 현장에서는 실제로 통용되는 말이지만, 일상 한국어에서는 낯설다.
왜 이 말이 남았나
밈이 된 이유는 발언 내용이 아니라 말투에 있다. 탈락을 통보하는 냉정한 심사평인데, 문장은 조곤조곤하고 어미는 정중하다. 게다가 굳이 영어 단어 하나를 섞어 쓰는 어법이 겹쳐, 감정을 싣지 않고 사람을 떨어뜨리는 전문가의 태도가 한 문장에 압축됐다.
안성재 셰프가 시즌 내내 비슷한 어법을 반복한 것도 정착에 기여했다. 개별 장면이 아니라 화법 자체가 캐릭터로 인식되면서, 시청자들이 그의 말투를 흉내 내는 놀이가 성립했다.
확산
방영 직후부터 커뮤니티에 관련 짤과 대사 인용이 쏟아졌고, 화제성은 방송 밖으로 넘어갔다. 2024년 10월에는 안성재 셰프가 JTBC 「뉴스룸」에 출연했는데, 이때 언론이 그를 소개하며 기사 제목에 "고기가 이븐하게"를 그대로 넣을 정도로 이 문구가 인물의 대명사가 돼 있었다.
확산의 결과 '이븐하게'는 요리 맥락을 벗어났다. 균일함·공평함을 요구하는 상황이면 어디든 붙었고, 이 단어 하나만으로 흑백요리사를 안 본 사람에게도 '깐깐하게 따진다'는 뉘앙스가 전달되는 수준까지 갔다.
용법
- 결과물이 고르지 않을 때 — "이거 이븐하지 않은데요"
- 공평한 분배를 요구할 때 — 몫이 한쪽으로 쏠렸을 때
- 정리·배열을 두고 — 간격이나 줄이 안 맞을 때
- 심사평을 흉내 낼 때 — 정중한 말투로 냉정하게 지적하는 연기
- 자기 결과물을 낮출 때 — "제가 이븐하게 못 했네요"
출처
- 나무위키 「고기가 이븐하게 익지 않았어요」 — 1차 평가에서 '평가절하' 박정현의 보섭살 스테이크에 대한 평가로 나온 장면
- 나무위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시즌 1)」 — 2024년 9월 17일 넷플릭스 공개, 심사 구조
- 나무위키 「안성재」 — 심사위원 인물 정보
- 뉴시스 2024년 10월 10일 「"고기가 이븐하게" 흑백요리사 안성재 '뉴스룸' 나온다」 — 방송 밖으로 넘어간 화제성, 언론이 대명사로 사용
- 트렌드어워드 「흑백요리사에서 유행한 신조어는 바로 '이 것'」 — 유행어로 정리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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