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peless core
TL;DR · 유래 '-core' 계열 미학 중 하나다. 이름부터가 희망적인 콘텐츠를 모아 보여 주는 Hopecore의 정반대로 지어졌다. 실패하거나 망하거나 어처구니없는 순간을 담은 영상을 가져다가, 감동적인 동기부여 영상처럼 편집해 붙이는 것이 이 트렌드의 전부다. 시작은 틱톡 계정 @hopelesscore1이다. 2024년 11월…
유래
'-core' 계열 미학 중 하나다. 이름부터가 희망적인 콘텐츠를 모아 보여 주는 Hopecore의 정반대로 지어졌다. 실패하거나 망하거나 어처구니없는 순간을 담은 영상을 가져다가, 감동적인 동기부여 영상처럼 편집해 붙이는 것이 이 트렌드의 전부다.
시작은 틱톡 계정 @hopelesscore1이다. 2024년 11월 8일 이 계정이 '#hopelesscore' 해시태그를 단 첫 영상을 올렸고, 약 7만 2천 회 조회를 기록했다. 같은 날 올라온 다른 편집본은 약 600만 회까지 갔다.
정형화된 배경음은 Flawed Mangoes의 「Dramamine」이다. 잔잔하게 고조되는 이 곡이 깔리면 어떤 장면이든 무언가를 깨달은 순간처럼 보인다. 정작 화면에서는 아무것도 극복되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이다.
확산
확산은 빨랐다. 2024년 11월 15일에 올라온 편집본이 약 1,740만 회, 11월 22일 코미디언 버트 크라이셔의 인터뷰를 편집한 영상이 약 730만 회를 기록했다. @hopelesscore1 외에도 유사한 이름의 전담 계정들이 여럿 생겨 수백만 회짜리 영상을 연달아 내놓았다.
소재는 대단할 것이 없다. 자동차 사고, 말이 꼬여 같은 문장을 계속 실패하는 사람, 술을 거절하지 못하는 장면 같은 평범한 좌절이다. 원래대로라면 그냥 웃긴 영상이거나 잊힐 장면인데, 동기부여 문법을 씌우는 순간 인생에 대한 진술처럼 보이기 시작한다.
왜 통하는가
이 밈은 편집 문법 자체를 조롱한다. 감동 영상은 대개 고난 → 깨달음 → 극복이라는 순서로 짜이는데, Hopeless core는 앞의 두 단계만 빌려 오고 마지막을 비워 둔다. 음악은 계속 고조되는데 화면은 아무 데도 도달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밈의 대상은 영상 속 사람이 아니라 동기부여 콘텐츠라는 형식 쪽에 가깝다. 그럴듯한 편집만으로 아무 의미나 부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셈이다.
용법
- 실패 영상에 감동 편집을 붙여 — 기본형
- 자기 일상의 사소한 좌절에 — 셀프 다큐처럼
- 동기부여 콘텐츠를 비꼴 때 — 형식만 빌려 오기
- 「Dramamine」만 인용해 — 곡이 곧 신호가 된다
출처
- Know Your Meme 「Hopeless Core」 — 2024년 11월 8일 @hopelesscore1의 첫 해시태그 영상과 조회수, 11월 15일·22일 편집본별 수치, 사용곡 「Dramamine」, Hopecore와의 대립 관계, 전담 계정들
- Dexerto 「What is Hopeless Core on TikTok? Viral trend explained」 — 트렌드 해설과 확산 보도
- 유튜브 「Hopeless core 밈」 — 편집본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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