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잡채
TL;DR · 유래'그 자체'를 발음이 비슷한 음식 이름 '잡채'로 바꿔 쓰는 말장난이다. "행복 그 잡채", "사랑 그 잡채"처럼 명사 뒤에 붙여, 그것의 본질이 바로 이것이라는 뜻으로 쓴다.이 말장난 자체는 유행보다 한참 앞선다. 나무위키의 정리에 따르면 확인되는 가장 오래된 용례는 2015년 하스스톤 갤러리에 올라온 글이다. 당시…
유래
'그 자체'를 발음이 비슷한 음식 이름 '잡채'로 바꿔 쓰는 말장난이다. "행복 그 잡채", "사랑 그 잡채"처럼 명사 뒤에 붙여, 그것의 본질이 바로 이것이라는 뜻으로 쓴다.
이 말장난 자체는 유행보다 한참 앞선다. 나무위키의 정리에 따르면 확인되는 가장 오래된 용례는 2015년 하스스톤 갤러리에 올라온 글이다. 당시에는 게임 카드 '임금잡채'의 영향으로 '자체'를 '잡채'로 바꾸는 드립이 인터넷에서 간간이 쓰이는 정도였다.
즉 이 표현은 누가 만들어 퍼뜨린 것이 아니라, 발음이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오래 떠돌던 말장난이 뒤늦게 유행어로 승격된 경우다.
확산
폭발적으로 번진 시점은 2022년 3~4월경이다. 특히 트위터를 중심으로, 좋아하는 연예인을 향한 이른바 '주접' 표현으로 대량 소비됐다. "OO 그 잡채" 한 줄이면 대상을 극찬하면서도 진지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팬덤 화법과 잘 맞았다.
유행이 커지면서 언론도 이 표현을 신조어 기사에 실었다. 아시아에이의 신조어 점수 기획처럼 'MZ 그 잡채'를 제목에 그대로 쓴 기사가 나왔고, 음식 매체에서는 실제 잡채를 소개하며 "행복, 그 잡채"라는 제목을 붙이는 식의 말장난 재활용도 이어졌다.
다만 확산 속도만큼 소모도 빨랐다. 원래 문장에서 한 글자만 바꾼 형태라 변형의 여지가 좁고, 어떤 명사에 붙여도 같은 문형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용법
- "OO 그 잡채" 꼴로, 대상이 어떤 개념의 전형임을 과장해 칭찬
- 팬덤에서 좋아하는 인물을 향해 던지는 가벼운 찬사
- 진지한 감탄을 일부러 우스꽝스럽게 낮춰 말할 때
- 실제 잡채나 음식 이야기에 얹는 말장난
출처
- 나무위키 「사랑 그 잡채」 — 2015년 하스스톤 갤러리의 최고(最古) 용례, '임금잡채'의 영향, 2022년 3~4월경 폭발적 확산, 트위터에서 주로 쓰인 맥락
- 아시아에이 「[MZ세대가 간다 77] 'MZ 그 잡채' 기자들 신조어 점수는?」 — 언론이 신조어로 다룬 사례
- 마음건강 길 「잡채는 "행복, 그 잡채"」 — 표현이 음식 기사 제목으로 재활용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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