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서른두살이에요
TL;DR · 유래'저 서른두 살이에요'는 그룹 god의 멤버 박준형이 2000년에 연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입니다. 그는 당시 배우와의 열애가 알려졌고, 소속사는 이를 빌미로 그를 god에서 퇴출시키려 했습니다. 2000년대 초 한국 연예계에서 아이돌의 열애설은 활동을 접어야 할 수도 있을 만큼 치명적으로 다뤄지던 시절입니다.기자회견에…
유래
'저 서른두 살이에요'는 그룹 god의 멤버 박준형이 2000년에 연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입니다. 그는 당시 배우와의 열애가 알려졌고, 소속사는 이를 빌미로 그를 god에서 퇴출시키려 했습니다. 2000년대 초 한국 연예계에서 아이돌의 열애설은 활동을 접어야 할 수도 있을 만큼 치명적으로 다뤄지던 시절입니다.
기자회견에서 박준형은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 서른 두 살이에요. OK? 서른 두 살이면 여자친구 있어야죠." 재미로 한 말이 아니라 자기 자리를 걸고 한 항변이었고, 실제로 이 발언 이후 여론이 그의 편으로 돌아섰습니다. 훗날 한국일보와의 인터뷰(2017년 7월 22일)에서 그는 당시를 두고 분해서 눈물이 났다고 회고했습니다.
밈이 된 과정
이 대사가 인터넷에서 반복 인용되는 사이, 원래 붙어 있던 맥락은 거의 떨어져 나갔습니다. 지금 남은 것은 '나이를 근거로 무언가를 당당하게 주장하는 화법' 하나입니다. 소속사 갈등도, 열애설 보도 관행도 모르는 사람들이 문장만 가져다 쓰는 셈인데, 이 밈이 오래 살아남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원본 사건을 몰라도 문장 자체로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매년 초에 다시 소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새로 서른두 살이 된 사람들이 이 대사를 자기 소개 삼아 올리면서, 사건이 일어난 지 20년이 훨씬 넘은 지금도 해마다 한 번씩 유행이 돌아옵니다.
용법
- 서른두 살이 된 해에 자조 반 농담 반으로 스스로를 소개할 때
- 나이를 근거로 자기 선택의 정당성을 주장할 때
- 어리다는 취급을 받았을 때 되받아치는 대답
- 숫자만 바꿔 '저 ○○살이에요' 형태로 응용
출처
- #2000년대
- #god
- #기자회견
- #명대사
- #박준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