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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 밈 이미지

초전도체

TL;DR · 유래2023년 7월, 국내 기업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진이 상온·상압에서 작동하는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며 물질 ‘LK-99’를 발표했다. 이름은 개발을 주도한 이석배와 김지훈의 성에서 딴 L·K에, 물질을 처음 만든 해인 99년을 붙인 것이다.초전도체는 전기 저항이 0이 되는 물

유래

2023년 7월, 국내 기업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진이 상온·상압에서 작동하는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며 물질 ‘LK-99’를 발표했다. 이름은 개발을 주도한 이석배와 김지훈의 성에서 딴 L·K에, 물질을 처음 만든 해인 99년을 붙인 것이다.

초전도체는 전기 저항이 0이 되는 물질이다. 기존에는 극저온이나 초고압에서만 구현됐기 때문에, 상온·상압에서 작동한다면 송전·교통·에너지 전반이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가 따라붙었다. 발표 직후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진 이유다.

확산

밈은 그 기대가 과열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서울이 공중에 뜬다’, ‘지구 온난화가 한 방에 해결된다’ 같은 과장이 쏟아졌고, 과학적 내용보다 국가적 자부심에 기댄 농담이 뒤따랐다. 반대편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발표를 두고 테라노스 사태에 빗대는 회의론이 함께 돌았다.

해외에서도 밈이 됐다. 2023년 7월 29일 트위터에서 한 토양과학자가 자기 집 주방에서 LK-99를 직접 재현해 보겠다는 스레드를 올려 화제가 됐고, 이런 ‘집에서 초전도체 만들기’ 시도가 잇따랐다.

결말은 밈보다 빨리 왔다. 몇 주 만에 세계 여러 연구실이 재현에 실패했고, LK-99는 상온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쪽으로 학계의 결론이 정리됐다. 그래서 이 밈은 지금 ‘근거 없이 부풀었던 기대’를 가리키는 사례로 더 자주 언급된다.

용법

  • 검증되지 않은 소식에 과열된 반응을 보일 때
  • ‘이것만 되면 다 해결된다’식 과장을 비꼴 때
  • 기대가 컸다가 조용히 사라진 사안을 가리킬 때

발표 당시와 지금은 이 단어의 온도가 완전히 다르다. 2023년 여름에는 기대의 상징이었고, 지금은 그 기대가 어떻게 끝났는지를 함께 떠올리게 하는 말이 됐다.

출처

  • #2023년
  • #LK-99
  • #과열기대
  • #과학
  •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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