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쳤습니까, 휴먼?
TL;DR · 유래‘미쳤습니까, 휴먼?’은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을 내려다보며 꾸짖는 듯한 이미지에 붙은 말이다. 그림은 밈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Blutgruppe라는 작가가 만든 근미래 SF 콘셉트의 스톡 이미지다. 원래 용도는 AI와 로봇 등 과학 기사에 삽화로 팔리는 것이었고, 작품 속 로봇은 영화 <…
유래
‘미쳤습니까, 휴먼?’은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을 내려다보며 꾸짖는 듯한 이미지에 붙은 말이다. 그림은 밈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Blutgruppe라는 작가가 만든 근미래 SF 콘셉트의 스톡 이미지다. 원래 용도는 AI와 로봇 등 과학 기사에 삽화로 팔리는 것이었고, 작품 속 로봇은 영화 <아이, 로봇>의 NS-5를 닮은 형태다.
이 이미지가 한국 인터넷에서 쓰이기 시작한 맥락은 이른바 ‘빅데이터 드립’이다. 인공지능이 사람들의 관심사를 분석해 가장 클릭할 만한 제목을 뽑아냈다는 설정으로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 놓고, 막상 열어 보면 로봇 이미지와 ‘미쳤습니까, 휴먼?’이라는 문구가 나오는 낚시글이다. 클릭한 사람의 취향을 기계가 간파했다는 형식이라 낚였다는 사실 자체가 웃음이 됐다.
확산
변형이 빠르게 붙었다. 로봇을 검게 칠해 흑화한 것처럼 만들거나 경찰복을 입혀 놓고 질책하는 판본, ‘이제 만족하십니까, 휴먼?’, ‘아주 잘했습니다, 휴먼’처럼 어미만 바꾼 판본이 함께 돌았다.
쓰임도 넓어졌다. 처음에는 낚시글 전용에 가까웠지만, 지금은 낚시와 무관하게 상대를 나무랄 때 일반적으로 쓴다. ‘휴먼’이라고 부르는 순간 말하는 쪽이 인간이 아닌 위치에 서게 되므로, 단순한 핀잔보다 한 단계 위에서 인간 전체를 한심하게 본다는 뉘앙스가 생긴다. 현재는 이쪽 용법이 더 많다.
용법
- 어이없는 행동을 한 상대를 나무랄 때
- 자기 자신의 선택을 자조할 때
- ‘○○하십니까, 휴먼?’ 형태로 어미만 바꾸는 변형
사람을 ‘휴먼’이라 부르는 거리감이 핵심이라, 화를 내는 말이라기보다 기가 막혀 한 발 물러선 태도에 가깝다.
출처
- 나무위키 「빅데이터 드립」 — 이미지의 작가 Blutgruppe와 스톡 이미지라는 성격, <아이, 로봇> NS-5를 닮은 로봇 형태, 흑화·경찰복 등 변형, ‘인간 자체를 한심하게 여긴다’는 쪽으로 의미가 확장된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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