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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관심을 주지 않았다

TL;DR · 유래 일본 만화가 마스다 코우스케의 개그 만화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의 한 컷이다. 단행본 기준 2권 23화에 나온다. 이 만화는 역사 속 실존 인물을 엉뚱하게 비튼 단편들로 이뤄져 있는데, 문제의 장면에 등장하는 소년은 훗날 에도 막부의 쇼군이 되는 도쿠가와 요시무네다. 어린 요시무네가 함께 놀 사람을 모으려고 손가

유래

일본 만화가 마스다 코우스케의 개그 만화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의 한 컷이다. 단행본 기준 2권 23화에 나온다.

이 만화는 역사 속 실존 인물을 엉뚱하게 비튼 단편들로 이뤄져 있는데, 문제의 장면에 등장하는 소년은 훗날 에도 막부의 쇼군이 되는 도쿠가와 요시무네다. 어린 요시무네가 함께 놀 사람을 모으려고 손가락을 치켜들며 "여기 붙어라!"라고 외치지만, 아무도 오지 않는다. 그 결과를 서술하는 문장이 "놀라울 만큼, 그 누구도 관심을 주지 않았다."다.

밈으로 쓰이는 것은 대사가 아니라 이 서술 문장이다. 인물의 행동을 보여 준 뒤 제3자의 담담한 어조로 결과를 알려 주는 구조라, 상황과 결말을 한 컷에 담을 수 있다.

왜 통하는가

이 짤의 힘은 실패의 방식에 있다. 거절당한 것이 아니다. 반응 자체가 없었다. 누군가 싫다고 말해 주기라도 하면 갈등이라도 되는데, 아무도 쳐다보지 않으면 사건이 성립하지 않는다.

여기에 "놀라울 만큼"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서 온도가 한 번 더 떨어진다. 서술자가 그 무관심의 정도에 감탄하고 있는 셈이라, 당사자를 위로하는 대신 관찰하는 시선이 된다. 손을 든 자세와 표정이 그대로 남아 있는 컷이라 더 쓸쓸해 보인다.

용법

  • 올린 게시물에 반응이 없을 때 — 자조적으로 붙이는 마무리
  • 제안이나 모집이 무시당했을 때 — 단톡방·커뮤니티에서
  • 공들인 결과물이 묻혔을 때 — 조회수·좋아요가 없을 때
  • 남의 실패를 짚을 때 — 담담한 서술 어조를 살려서

변형과 파생

인용 방식은 두 가지로 갈린다. 하나는 만화 컷 자체를 이미지로 붙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문장만 따로 쓰는 것이다. 후자의 경우 원작을 모르는 사람도 쓰게 되어, 지금은 "놀라울 만큼"을 뺀 짧은 형태로도 통용된다.

서술체를 유지한 채 뒷부분만 바꾸는 응용도 흔하다. "놀라울 만큼, 그 누구도 OO하지 않았다" 꼴로 결과를 갈아 끼우는 방식인데, 담담한 3인칭 서술이라는 어조만 유지하면 대상이 무엇이든 성립한다.

출처

  • #개그만화보기좋은날
  • #도쿠가와 요시무네
  • #마스다 코우스케
  • #만화 짤
  • #무관심
  • #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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