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돼지
TL;DR · 유래2016년 7월 7일 저녁,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나향욱 당시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교육부 대변인·홍보담당관, 경향신문 정책사회부장, 교육부 출입 기자들과 저녁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민중은 개·돼지다. 신분제를 공고화해야 한다"고 말했고, 동석했던 경향신문이 이를 보도하면서 사건이 됐다(나무위키 「나…
유래
2016년 7월 7일 저녁,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나향욱 당시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교육부 대변인·홍보담당관, 경향신문 정책사회부장, 교육부 출입 기자들과 저녁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민중은 개·돼지다. 신분제를 공고화해야 한다"고 말했고, 동석했던 경향신문이 이를 보도하면서 사건이 됐다(나무위키 「나향욱 개돼지 망언 사건」).
파장이 컸던 것은 발언의 거칠기 때문만이 아니다. 나향욱은 연세대를 나와 23세에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청와대와 국제기구를 거쳐 교육부 정책기획관에 오른 인물이었다. 교육 정책을 설계하는 자리에 있는 공무원이 신분제를 공고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조합 자체가 사건의 핵심이었다.
확산
보도 직후 '개돼지'는 특정인의 실언을 넘어 관계를 가리키는 단어가 됐다. 원래 문장에서 이 말은 권력을 가진 쪽이 그렇지 않은 쪽을 부르는 호칭이었고, 그래서 이후 쓰임도 두 갈래로 갈렸다. 하나는 권력층이 대중을 무시하는 태도를 지적할 때 그들의 시선을 인용하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대중 스스로가 자조적으로 "우리는 개돼지"라고 말하는 방식이다. 후자가 더 널리 쓰이면서 이 표현은 무력감을 드러내는 관용구가 됐다.
후속 경과도 밈의 수명을 늘렸다. 나향욱은 파면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냈고 2018년 행정소송에서 승소해 복직했으며, 직급을 낮춰 교육부 산하 중앙교육연수원으로 복귀했다(경향신문 2018년 8월 10일 보도). 발언한 사람은 돌아왔다는 사실이 '개돼지'라는 자조를 오히려 강화하는 근거로 인용됐다.
용법
- 권력층이 대중을 낮춰 보는 태도를 지적할 때
- 제도적으로 무력하다고 느낄 때의 자조 표현으로
- 정책이 시민의 의사와 무관하게 결정되는 상황을 비판할 때
- "우리는 결국 개돼지"라는 체념 섞인 농담으로
출처
- #2016년
- #교육부
- #망언
- #자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