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나의 죽음이 너의 삶보다 더 가취 있기를 밈 이미지

나의 죽음이 너의 삶보다 더 가취 있기를

TL;DR · 유래2019년 개봉한 영화 〈조커〉의 한국어 자막에서 나온 문장이다. 아서 플렉이 자신의 노트에 적는 대목으로, 원문은 "I just hope my death makes more 'cents' than my life"이고 자막은 "내 죽음이 나의 삶보다 더 '가취'있기를…"이었다.원문의 핵심은 말장난이다. 'cents(센

유래

2019년 개봉한 영화 〈조커〉의 한국어 자막에서 나온 문장이다. 아서 플렉이 자신의 노트에 적는 대목으로, 원문은 "I just hope my death makes more 'cents' than my life"이고 자막은 "내 죽음이 나의 삶보다 더 '가취'있기를…"이었다.

원문의 핵심은 말장난이다. 'cents(센트)'와 'sense(의미)'가 같은 발음이라 '내 죽음이 내 삶보다 돈이 더 되기를'과 '내 죽음이 내 삶보다 더 말이 되기를'이 겹쳐 읽힌다. 실제 대본에도 cents가 sense의 동음이의어라는 각주가 달려 있었다.

자막은 이 이중성을 '가치'와 '가취'의 어긋남으로 옮겼다. '가취'는 맞춤법을 틀린 표기처럼 보이지만 실은 물건을 사고 받는 덤을 뜻하는 실재하는 단어이기도 해서, 발음의 유사성·틀린 철자처럼 보이는 유희성·본래의 뜻이 한꺼번에 걸리는 선택이었다.

확산

개봉 직후 이 자막은 오역 논란으로 번졌다. 관객 상당수가 단순한 오타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2019년 10월 10일 뉴스엔 보도에서 제작사 관계자는 "단순 맞춤법 오류가 아니"라며, "'가취'는 가치와 비슷한 발음이기도, 의도적으로 철자를 틀린 듯한 유희적 의미로도, 여기에 본연의 뜻 또한 지닌 단어로 최종 낙점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번역가 개인의 결정이 아니라 내부 토의를 거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해명이 나온 뒤에도 논쟁은 이어졌지만, 그 과정에서 문장 자체가 커뮤니티에 정착했다. 에펨코리아·루리웹·더쿠 등에는 이 대사를 두고 "무슨 뜻이냐"고 묻는 글과 더 나은 번역을 제안하는 글이 나란히 올라왔고, 결국 '~이 가취있기를'이라는 형식이 한동안 여기저기 인용되는 관용구가 됐다.

변형과 파생

인터넷에서 유통되는 형태는 원 자막과 조금 다르다. 자막은 '내 죽음이 나의 삶보다'인데, 밈으로는 뒷부분을 '너의 삶보다'로 바꿔 남을 향한 말로 만든 변형이 함께 돌아다닌다. 이 버전은 자조가 아니라 도발이 되므로 원문의 뜻과는 결이 다르다.

'가취' 부분만 떼어 다른 문장에 붙이는 쓰임도 굳었다. "이 또한 가취있기를"처럼 진지한 문장에 일부러 이 표기를 섞어, 맞춤법을 틀린 척하면서 원작을 가리키는 방식이다.

용법

  • 수고가 헛되지 않기를 바랄 때 일부러 '가취'라고 적는 농담
  • 번역 논란이나 의역 사례를 이야기할 때 드는 대표 예시
  • 자조적인 맥락에서 인용하는 영화 대사
  • 맞춤법을 틀린 것처럼 보이는 표기로 원작을 암시하는 인용

출처

  • #말장난
  • #번역논란
  • #영화대사
  • #조커

관련 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