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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Video Games / Me Too 밈 이미지

I Love Video Games / Me Too

TL;DR · 유래'I Love Video Games / Me Too'는 2024년 11월 5일 X(구 트위터) 계정 @elyelgow_가 포르투갈어로 올린 두 컷짜리 이미지에서 시작된 밈입니다. 이미지의 바탕이 된 것은 2009년 로맨스 영화 〈500일의 썸머〉의 한 장면으로, 톰 핸슨(조셉 고든 레빗)과 썸머(주이 디샤넬)가 음반

유래

'I Love Video Games / Me Too'는 2024년 11월 5일 X(구 트위터) 계정 @elyelgow_가 포르투갈어로 올린 두 컷짜리 이미지에서 시작된 밈입니다. 이미지의 바탕이 된 것은 2009년 로맨스 영화 〈500일의 썸머〉의 한 장면으로, 톰 핸슨(조셉 고든 레빗)과 썸머(주이 디샤넬)가 음반 가게에서 음악 이야기를 나누는 대목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밈의 대사가 영화 원본 대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작자는 이 장면 캡처 위에 자막을 새로 얹었습니다. 첫 컷에서 톰이 "I love video games(나 비디오 게임 좋아해)"라고 말하고 썸머가 "Me too(나도)"라고 답합니다. 두 번째 컷에서 반전이 드러납니다. 썸머가 말한 'Video Games'는 게임이 아니라 가수 라나 델 레이의 2011년 곡 제목이었던 것입니다. 같은 단어를 주고받았지만 두 사람이 떠올린 대상은 전혀 달랐다는 구조가 밈의 전부이고, 원본 게시물은 일주일 만에 리포스트 360회, 좋아요 2,900개를 기록했습니다.

확산

포르투갈어권을 벗어나 영어권으로 넘어간 계기는 사흘 뒤였습니다. 2024년 11월 8일 계정 @honeyonthevine_이 영어로 번역한 버전을 올렸고, 이 게시물이 3일 만에 리포스트 3만 4천 회, 좋아요 27만 5천 개를 넘기며 밈을 주류로 끌어올렸습니다. 원본보다 번역본의 수치가 백 배 가까이 큰 셈인데, 언어권 이동이 확산의 결정적 분기점이었다는 사례로 자주 인용됩니다.

확산 속도가 빨랐던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등장인물이 남녀 한 명씩이고 말풍선이 두 개뿐이라 누구나 문장만 바꿔 끼우면 되는 구조였고, 실제로 곧바로 빈 템플릿이 배포되면서 게임과 무관한 주제로도 무한히 복제됐습니다.

변형과 파생

파생형은 크게 두 갈래로 갈렸습니다.

  • 취향 격차형 — 원본 구조를 유지한 채 '같은 취미의 다른 결'을 대비시킵니다. 캐주얼 게임과 하드코어 게임, 인디 게임과 AAA 대작, 특정 프랜차이즈나 장르 간의 온도차를 다루는 식입니다.
  • 문구 템플릿형 — "I love ___"를 아예 빈칸으로 취급해 게임 바깥으로 나갑니다. "I love K-pop", "I love tanks"처럼 대상만 갈아 끼우면 같은 오해 구조가 성립하기 때문에, 원본의 라나 델 레이 맥락을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통용됐습니다.

용법

  • 같은 단어를 쓰지만 서로 다른 것을 상상하고 있는 대화를 묘사할 때
  • 취향이 통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결이 전혀 달랐던 순간
  • 덕후와 라이트 유저 사이의 온도차를 자조적으로 표현할 때
  • 동음이의어·중의어로 생기는 오해를 짚을 때

출처

  • #2024년밈
  • #500일의썸머
  • #라나델레이
  • #비디오게임
  • #트위터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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